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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주시 충효동에서 웰빙스넥마트를 운영중이신 이OO 고객님의 부인되시는 분이쓰신 글입니다.)

올해 35살인 주부입니다.

제가 2살 연상의 남편을 20대 초반에 만나 함께 한 시간도 1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1살의 초등학생인 첫째 딸과, 올해 9월 10일 예정일이 잡혀있는 둘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평소 꿈이었던 내 가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포스코 미소금융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남편을 만난 후부터 12년의 시간 동안, 제 손으로 직접 가게를 운영하거나 장사를 한다는 생각만 있었을 뿐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막상 시작할 엄두도 내지 못해왔었습니다. 경험적으로는 이미 수년간 식당일을 해본 경험이 있었지만, 막상 제 손으로 직접 운영하는 가게를 운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시부모님이 경기도 김포시 강화대교 인근에서 10년 가까이 운영했었던, 오리요리와 민물장어 전문식당을 시작할 당시에 남편과 만나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남편과 함께 가게 일을 하면서 지내다 주방을 맡아보시던, 시어머님의 교통사고로 인한 공백과 사기피해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그때, 남편의 고향인 낯선 경주로 오게 되어 집근처의 공장일과 시댁 이모님이 운영하시는 미용실의 관리직 일을 하면서 지금까지 경주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이 IT쪽 게임 사업을 하기 위해 서울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저와 주말부부로 몇 년을 지내다 건강상 문제로 인해 사업체를 정리하고, 고향에 내려오면서부터 어쩔 수 없이 가정의 생계를 제가 고스란히 책임지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몇 년간 계속해왔던 미용실 관리직 일을 하면서 정작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한 번에 생기면서 변변한 저축조차 하지 못하고 있던 찰나에, 둘째를 임신하게 되면서 불러오는 배로 인해서 미용실 관리직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항상 제 손으로 직접 떡볶이를 만들어 파는 꿈을 가졌던 것을 현실로 만들어 보고 싶어, 남편과 함께 방법을 찾아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사정과 남편의 사업체 부도로 인해 나빠진 신용상태로 인해 현실적인 길이 마땅하게 없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가뭄에 봄비가 내리듯, 기쁜 소식을 남편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남편의 지인분이 경주 충효동에서 운영하고 있던 1층 분식집 점포를 약간의 보증금과 무리가 가지 않는 선인 월 임대료에, 기존에 사용하던 주방시설까지 무상으로 임대를 해준다는 얘기였습니다. 하지만,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서 추가로 들어가야 될 금전적인 소요가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고 실망을 하려던 찰나에, TV뉴스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미소금융이라는 곳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뉴스를 통해 얻은 정보를 확인해보고자 남편과 함께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경주 인근지역인 포항 죽도시장에 위치한 포스코 미소금융 사무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사전에 전화 상담을 받은 후 찾아갔습니다.

기쁜 마음의 한편으로는 설마 저희 같이 금융권의 대출 손길을 받기 힘든 세대에게 그리 쉽게 돈을 빌려주겠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방문을 하여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포항 죽도시장 공영주차장에 위치한 포스코 미소금융 사무실에서 제가 미소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용상태인지 확인을 받고, 친절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상담과정 중에 미소금융에서 지원해주는 창업자금 대출에는 가지고 있는 자기자금이 부족하여 대출을 받기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실망하던 저에게, 사업자 무등록 자영업자를 위한 무등록사업자대출로 5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상담을 받은 후, 임신으로 인해서 배가 부른 저의 건강을 배려해주셔서 포항에서 경주까지 직접 태워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경주까지 태워주시는 길에 상담을 받은 당일임에도 불구하고, 저의 편의를 봐주셔서 현장실사와 컨설팅까지 해주신 상담 담당자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포항 죽도시장의 포스코 미소금융의 여러 가지의 도움과 편의에 힘입어, 가게 계약을 맺고 일사천리로 분식집 시설 외에 스넥가게 운영에 필요한 기계와 시설을 추가로 원만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부족한 자금으로 인해서 가게의 외형이나 내부 인테리어 시설이 프렌차이즈 점포들과 비교하여 화려하지는 않지만, 저만의 가게를 운영할 수 있게 된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미소금융의 고마움 덕분에 500만원을 대출 받은 후, 웰빙스넥마트라는 이름으로 경주 충효동에서 가게를 운영 한지도 이제 3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출산 예정일이 다가와 9월부터는 일시적으로 휴업을 하지만 10월 부터는 다시 가게를 운영할 생각만이 제 머리속에 가득합니다.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작은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 포스코 미소금융 포항지점에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과 (주)포스코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둘째 아이의 출산과 산후조리를 무사히 끝낸 후, 가게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가장 먼저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미소금융을 방문하여 인사를 드리러 가고자 합니다.

현실의 벽을 어렵다고만 생각하고, 길을 찾아보지 않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글을 읽으신 분들 중 저와 같이 작은 꿈을 꾸는 분들이 계시다면, 망설임 없이 미소금융을 찾아가시길 추천합니다.